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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

한게임 오목 종료

koree 2024. 4. 15. 15:51

저는 어렸을 때 친구와 함께 종이 위에서 즐겨 했던 많은 게임들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빙고는 인기가 많았지만, 수업 중에는 불가능해서 오로지 방과 후에만 할 수 있었죠. 반대로, 오목 게임은 수업 시간이나 방과 후나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서 더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이런 추억은 저만 가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누군가와 오목을 두고 싶다고 하면 그저 웃음만 나오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오목을 두고 싶은 생각이 여전히 드는데요. 그러다 문득 온라인에서 오목을 할 수 있었던 한게임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한게임 오목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하는 안내 문구와 함께 4년 전에 이미 서비스가 종료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오랜 친구를 잃어버린 것 같은 쓸쓸함을 느꼈어요.

이에 홧김에 아내에게 오목을 제안했는데, 아내는 제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저 자신도 말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죠.


오목은 충분히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게임인데, 온라인 게임 사이트들이 왜 이를 서비스하지 않는지 의아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 때문에 저 스스로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보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바둑 대신 오목을 주제로 한 사이버 게임을 개발해보는 것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종종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반짝임을 잃지 않습니다. 특히나 고전적인 놀이의 매력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방 안에서 쉬는 시간이나 수업 시간에 몰래 즐겼던 오목은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게임입니다. 이는 단순히 칠판이나 종이에 불과한 재료로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의 높이와 같이, 두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펼칠 수 있는 유연성 때문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게임은 참여하는 이들 사이의 긴장감과 즐거움을 생성하며, 뚜렷한 규칙 내에서 전략과 순발력을 시험하는 동시에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러한 전통적인 것들은 점점 디지털화의 흐름 속에 흡수되거나 사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전 세대의 것들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모든 그런 변화의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온라인 오목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는, 디지털 시대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전 게임이 현대 기술과 성공적으로 접목되지 못한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오목과 같은 전통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즐길 수 있는 현대적 방안을 찾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고전과 현대 기술의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현재 스마트 기기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됨에 따라, 이런 것 같은 전통 디지털 환경으로 옮겨오려는 시도는 매우 가치 있는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예전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세대에게 맞는 형태로 재해석하고,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도 이런 것 같은 지닌 본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현대의 테크놀로지와 결합한다면, 과거와 현재, 미래 세대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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